사실 처음에 받았을 때 제가 생각했던 핏이 아니라서 조금 당황했어요. 다른 후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입었을 때 소매 사이에서 안감 삐져나오는게 별로 마음에 안들었고 그렇게 빵빵하지 않은 점… 이 별로여서 사실 받고나서 고민하다가 환불했었는데요. 한 2주동안 계속 이 패딩이 눈에 밟히는거에요. 다른 비슷한 핑크색 패딩이 또 있겠지 하고 아무리 찾아도 이런 핑크색감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색감이 진짜 아이시한 핑크라고 해야되나.. 완전 시원해보이고 쿨해보이는 느낌. 제가 핑크색을 진짜 좋아하는데 이런 핑크색은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어요. 진짜 유니크하고 살짝 빤딱거리는데 그게 또 윤기나고 광나보이고… 진짜 환불했으니까 그만 생각하려고 했는데도 진짜 아무리 찾아도 비슷한 것도 없으니까 엄청 고민하다가 계속 생각나서 그냥 다시 사버렸어요.근데 다시 사길 정말 잘했어요. 금요일 오전에 결제했는데 토요일 아침에 도착했어요! 집이 서울이 아니라서 다음날 바로 받는거 기대도 안했는데 너무 빨리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요…

그래서 토요일날 약속있어서 바로 입고나갔는데 진짜 다들 너무 예쁘다고 칭찬해줘서 너무 기분 좋았고요.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정말 뿌듯했고 다시 사기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버터색도 사고싶어요.

진짜 너무 귀엽고 예쁘구요. 심지어 따듯해요. 그리고 낙낙해서 안에 두꺼운 후드티라던가 니트같은 것도 충분히 같이 입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아무튼 정말 추천합니다.